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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명현혜달
작성일 : 2026.02.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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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8일 둘째 강이의 생일을 맞아 조수현·이동환씨 부부와 5남매가 식탁에 모여 사진을 찍었다./조수현씨 제공
금요일 저녁이면 경기도 동탄의 조수현(44)·이동환(45)씨 집은 유난히 분주해진다. 다섯 자녀와 한자리에 모여 저녁을 먹는 날이기 때문이다. 태권도 선수로 외부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셋째 아들 준(10) 군과 군포에 직장이 있는 이동환씨는 주중에는 안양에서 지내고, 금요일 퇴근 후 이씨가 준이와 함께 집에 도착하면 비로소 일곱 식구가 모두 모인다.
가족들이 모이는 날마다 조씨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본 바다이야기사이트 다. 떡갈비, 떡볶이, 계란 반찬, 메추리알조림???. 아이들 입맛에 맞춘 반찬을 하나씩 준비하다 보면 식탁은 금세 가득 찬다. 조씨는 “아이들과 다 같이 밥을 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매주 반복되는 소소한 풍경이지만, 아이들이 식사 시간에 서로를 챙겨주고 한 주 동안 있었던 일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바다이야기APK 든다고 했다.
요즘엔 보기 드문 다섯 남매 가족이다. 첫째 산(15), 둘째 강(13), 셋째 준(10), 넷째이자 유일한 딸 서아(7), 막내 겸(5). 모두 활기찬 성격이라 집안은 늘 복닥복닥하다.
처음부터 다섯 아이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의 만남부터 우연에 가까웠다. 2009년의 어느 날, 어릴 때부터 골드몽게임 합기도를 해 온 조씨는 함께 운동을 하던 후배에게서 “소개팅을 시켜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다소 뜬금없는 부탁. 조씨가 장난처럼 “나한테나 괜찮은 사람 소개해줘”라고 응수한 것이 인연의 시작이 돼 한 살 연상의 이동환씨를 소개받게 됐다. 큰 기대 없이 나간 자리였고, 심지어 이씨는 첫 만남부터 늦었다고 한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선 남편은 미래의 아내 야마토게임장 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렇게 가볍게 끝날 줄 알았던 만남은 새벽 4시까지 이어지게 됐다. 반대로 조씨는 처음부터 이씨에게 큰 호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전화를 걸고 ‘보고 싶다’며 집 앞까지 찾아오는 이씨의 적극적인 모습에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진전됐다. 프러포즈도 없이 자연스 바다이야기슬롯 럽게 부부가 됐다. 첫째 산이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것도 계기였다. 이전부터 부부 모두 결혼은 “때가 되면 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만큼은 꼭 갖고 싶었다고 했다. 처음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땐 기쁘면서도 걱정이 앞섰다. 이전에 병원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임신 기간은 순조로웠다. 다섯 아이 모두 큰 탈 없이 태어났고, 모두 자연분만이었다. 조씨는 다섯 아이에게 모두 모유수유를 했다고 한다.
부부 모두 ‘다둥이’ 가족 출신이다. 이씨는 삼남매, 조씨는 오남매 가정에서 자랐다. 덕분에 ‘아이를 낳는다면 두 명은 낳아야지’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다섯까지 갈 줄은 몰랐다. 다둥이를 낳게 된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첫째 산이를 키운 경험이었다. “이렇게 소중한 아이를 어떻게 하나로 끝내나”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후 둘째는 자연스럽게 찾아왔고, 둘을 키우고 나니 어딘가 허전했다. 한 명이 더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셋째를 낳을 때도 큰 고민은 없었다. 부부는 “사실 아이를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생각이 180도 달라졌다”고 했다. 셋째부터는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낳을수록 귀엽고 신기해 이번에는 어떤 아이가 태어날지 기대하게 됐다”는 것이다.
물론 다섯 남매를 키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조씨는 10년 가까이 육아에 전념해야 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우는 아이들을 달래며 육체적인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크면서 집안 풍경도 달라졌다. 첫째와 둘째가 자연스럽게 집안일과 육아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이다. 첫째는 아이들 사이에서 ‘지도자’ 역할이다. 질서 있게 동생들을 통솔한다. 둘째는 두 팔을 걷고 넷째와 다섯째를 전담해 챙긴다. 조씨가 “동생들에게서 한순간도 눈을 떼면 안 된다”는 특명을 내리면, 아이들은 각자 맡은 몫을 척척 해낸다고 한다.
다섯 남매 모두 성격은 제각각이다. 첫째 산이는 차분하고 논리적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들에게 항상 예쁨과 신뢰를 받는 ‘모범생’ 스타일이다. 둘째 강이는 끼도 많고 손재주도 좋다. 요리도 곧잘 하고, 드론 조종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셋째 준이는 ‘할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점잖고 끈기가 강하다. 겨울 태권도부 혹한기 훈련에서 고학년 선배들이 힘들어서 포기할 동안에도 쉬지 않고 끝까지 뛰는, ‘요령 피우지 않는’ 스타일이다. 넷째 서아는 눈치가 빠르고 활달한 성격이다. 오빠들 사이에서 자란 덕에 운동신경도 좋고 강단이 있다. 막내 겸이는 집안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으며 자랐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아서 항상 자신감이 있다고 한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특별한 날이 아니다. 남편 이씨는 “집에서 TV를 보다 가족 모두가 같은 장면에서 웃고 떠들 때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가족이 많다 보니 1년에 생일 축하 파티도 여러 번이다. 누군가의 생일이면 케이크를 가운데 두고 일곱 식구가 둘러앉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해둔다. 과거 사진을 보며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부부에겐 큰 보람이라고 한다.
부부는 “아이를 키우면서 나 자신도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자신이 뱉은 말과 행동이 언젠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됐다는 것이다.아이들이 학교나 운동 대회에서 성과를 내 칭찬을 받을 땐 자신이 성취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기쁨과 감동이 밀려온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조씨는 “아이들만큼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 주는 존재는 없는 것 같다”며 “최근 아이 낳기를 망설이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삶은 인생에서 꼭 한 번 해볼 만한 경험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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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조선일보가 공동 기획합니다. 위원회 유튜브에서 관련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선물한 행복을 공유하고 싶은 분들은 위원회(betterfuture@korea.kr)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