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법률 실무를 두루 경험한 국제통이자, 산과 사진을 사랑했던 정연상(사진) 변호사가 최근 히말라야 트래킹 도중 별세했다. 향년 69세.
정 변호사는 지난 1월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트래킹을 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지인과 현지 관계자들이 수색에 나선 끝에, 지난 2월 7일(현지 시각) 오후 4시 20분경 해발 약 5000미터 이상 지점에서 발견됐다. 고인의 신원 확인과 인도를 위해 동생이?2월 10일 네팔로 출국했다.
수색은 고인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강재철(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종 소식을 접한 강 변호사는 과거 네팔 트래킹
바다이야기5만 당시 이용했던 여행사에 협조를 요청했고, 여행사 대표와 현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수색에 나섰다. 고인이 트래킹 중 지인에게 보낸 사진의 전송 시점과 배경, 남체 바자르 인근 장비점 관계자의 목격 진술 등이 주요 단서가 됐다.
강 변호사는 법률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일본인 트래커가 실종자를 찾는 사이트에 올라온 고인 관련 공고를 보고 제보한
바다이야기디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일본인 트래커는 공고를 본 뒤, 콩마라패스에서 내려오는 길에 위험해 보였던 인물을 본 기억을 떠올려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 현지 직원과 주민들이 수색에 투입된 지?일주일 만에 고인이 발견됐다. 발견 지역이 해발 5000미터 이상이어서 헬기 운송이 불가피했다. 헬기 수색과 운송에는 네팔 주재 한
바다신2 다운로드 국대사관도 협조했다. 수색 비용은 강 변호사가 우선 부담했고, 이후 정 변호사의 법대 동기들이 뜻을 모아 함께 충당했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난 정 변호사는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튤레인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알라딘릴게임 (J.D.) 학위를 취득했고,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자격을 얻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제 법률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법무법인 우인과 정률을 거쳐 2017년부터 법무법인 강남에서 활동했다.
주변에서는 그를 조용하고 과묵하지만 성실한 변호사로 기억한다.?강민구(14기)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는 "사법시험을 오래 준비하면
릴게임사이트추천 성격이 괴팍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고인은 늘 원만하고 너그러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튤레인대 유학 시절 인연을 이어가며 후배 법조인들을 살뜰히 챙겼고, 서울대 법대 산악회 OB로도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강민구 변호사는 또 "등산과 사진은 고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취미였다"며 "여행 때마다 무거운 DSLR 카메라를 메고 다니며 자연을 기록하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했다.?페이스북에 올린 추도사에서도 "법률가로서의 성실함과 자연을 사랑한 자유로운 영혼을 우리는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강재철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조용하고 과묵했으며 무엇보다 성실한 친구였다"며 "자기 자리에서 변호사로서의 삶에 충실했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