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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명현혜달
작성일 : 2026.02.1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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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이끈 자민당이 총선에서 중의원의 3분의 2가 넘는 의석을 차지하며, 전례 없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자민당은 단독으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막강한 권력 기반을 구축한 다카이치 총리는 헌법 개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먼저, 도쿄에서 문준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문준모 특파원>
일본 언론은 일제히 '압승', '역사적 대승'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타전했습니다.
자민당 316석, 헌법개정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선을 여유 있게 넘었습니다.
골드몽사이트 단일 정당이 하원 격인 중의원 의석 3분의 2를 차지한 건 일본 역사상 처음입니다.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와 합하면 352석, 전체 의석의 4분의 3에 이릅니다.
조기해산에 맞서 제1 야당과 제3 야당이 결성했던 신당, 중도개혁연합은 49석에 그쳤습니다.
중도개혁연합은 118석을 잃고, 자민당이 똑같 바다이야기게임장 은 의석수를 더 얻어 승패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승부처는 무당층이었습니다.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무당층 투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참의원 선거 땐 3위였던 자민당이 이번엔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야권에서도 보수 우세, 진보 열세가 확연했습니다.
우익 성향의 참정당은 기존 2석에서 15석으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로 늘어났습니다.
참정당은 헌법개정 등 다카이치의 보수 정책에 힘을 실어줄 걸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후 6시 회견을 열어 선거에서 확인한 신임을 바탕으로,?자위대의 존립 근거를 만들기 위한 개헌 등 주요 안보 정책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헌법 개정을 황금성슬롯 비롯해 공약했던 정책들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9일)부터 4년간 임기를 시작하는 중의원에서 다카이치의 자민당은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점하고 각 상임위 위원도 3분의 2 이상 확보하게 돼?입법 절차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홍지월)
바다이야기게임장 --- ? <앵커>
자민당이 승리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다름 아닌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선 '아이돌급'이라고 표현될 정도입니다. 첫 여성 총리에 대한 기대감과 강한 일본을 만들겠단 선명한 메시지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단 분석입니다.
이어서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덕기 기자>
이번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다카이치 총리가 등장하는 유세장은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좋은 아침입니다!]
전직 총리들과 달리,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정치적 기반도 없이 총리까지 오른 일하는 여성으로, 2~30대 젊은 세대에선 지지율이 7·80%대의 아이돌급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우리는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끝까지 일할 것입니다!]
2~30대 여성들 사이에선 총리가 쓰는 볼펜, 가방 등을 따라 쓰는 일명 '사나카츠'라는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도망치지 않습니다. 흔들리지 않습니다. 결정합니다.]
이 연설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 회를 넘겼고, 유권자들의 악수 요청이 쇄도해 류마티스 관절염이 악화 돼 붕대를 감고 다녔을 정도입니다.
이런 인기몰이에 자민당은 다카이치가 계속 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선거 내내 호소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선명한 정책 공약도 강한 일본을 원하는 유권자를 끌어당겼단 분석입니다.
과거 아베노믹스처럼, 정부의 적극 재정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사나에노믹스로 일본을 다시 풍요롭게 하겠다는 경제정책을 내세웠고, 안보 3문서 조기 개정, 자위대 헌법 명기 등 일본 국방력 강화 공약은 중국과의 갈등으로 불안감이 높아진 유권자들을 파고들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 지지자 : 저는 총리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애매모호한 것보다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일본 언론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기반이 비약적으로 강화됐지만, 유권자들이 백지위임을 한 것은 아니라며 독단적 국정운영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
<앵커>
일본 집권 여당의 압도적 승리가 앞으로 일본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번에는 도쿄와 베이징을 차례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도쿄부터 가보겠습니다.
문준모 특파원, 일본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뒤 전쟁 포기를 헌법에 명시했잖아요, 그렇다면 이제는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이 이뤄지는 건가요?
<문준모 특파원>
즉각 개정은 어렵지만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일본 헌법은 1947년부터 바뀐 게 없는데 헌법 구조는 전쟁과 무력 행사를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육해공군 보유를 금지해 평화헌법이라고 부릅니다.
자민당은 여기에 자위대를 명기하고 긴급 사태 조항을 신설해서 이른바 '보통국가', 즉 '전쟁 가능 국가'를 만들겠단 겁니다.
하지만 개헌안 발의 요건은 까다롭습니다.
중의원과 참의원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하고 이후 국민투표를 하는데, 참의원은 아직 여소야대입니다.
따라서 2028년 참의원 선거까지 기다리면서 개헌안을 구체화하고 참의원 세력 규합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앵커>
당장 추진될 정책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문준모 특파원>
네, 일반 법안은 이제 다카이치 총리가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구조가 됐습니다.
우선 살상무기 해외수출 허용은 우리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각의에서 운용지침만 개정하면 됩니다.
다른 안보 정책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조금 전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로 들며 각국이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며, '3대 국가안보 문서'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정보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정보국 창설 법안도 다음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한일 관계 전망은 어떻습니까?
<문준모 특파원>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일본으로선 한미일 동맹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조금 전 회견에서도 한미일 동맹을 직접 언급하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SNS에 선거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머지않은 시기에 한국에서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거사가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오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차관급인 정무관을 행사에 보냈었는데, 다카이치는 장관급이 당당히 나가도 되지 않느냐, 한국 눈치를 볼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박춘배)
--- ? <앵커>
일본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중국은 불쾌함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권란 특파원, 중국이 다카이치 압승의 1등 공신이란 평가도 나오는데, 중국 정부의 반응 나왔습니까??
<권란 특파원>
중국은 선거는 일본 내정이라면서도, 군국주의 전철을 밟지 말라, 작심 경고를 내놨습니다.
먼저 한번 들어보시죠.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극우 세력이 만약 형세를 오판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일본 국민 저항과 국제사회의 정면 대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중일 갈등을 촉발한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 철회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관영매체는 다카이치 총리를 중국 SNS 스타를 부르는 말인 '왕홍'에 빗대서 '왕홍 총리'라고 칭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를 "화무백일홍", 이렇게 한 단어로 표현을 했습니다.
즉 권력과 인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평가절하한 겁니다.
<앵커>
미국은 정반대 분위기라고요?
<권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총선 전에도 SNS에 '다카이치 연합에 전면적 지지를 표명한다'고 해서 선거개입 논란도 있었죠.
총선 직후에도 SNS로 다카이치의 우경화 행보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힘을 통한 평화' 의제 이행에 위대한 성공을 기원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일본이 강해지면 아시아에서 미국도 강해집니다.]
평화헌법 개정과 재무장을 추진하는 다카이치를 통해서 중국을 견제하고, 또 동시에 동북아에서도 미국의 군사적 부담도 덜 수 있다는 계산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앵커>
미국과 일본이 한층 더 밀착하는 분위기인데, 앞으로 중일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권란 특파원>
중국 정부는 일단 이 한 차례 선거로 대일 정책이 바뀌지는 않는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일각에서는 "더 험악한 일본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면서 달라진 대응을 촉구하기도 합니다.
또 중일 관계가 '나쁨과 최악'을 오가면서 더 악화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장채우)
문준모 기자 moonje@sbs.co.kr유덕기 기자 dkyu@sbs.co.kr권란 기자 jiin@s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