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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명현혜달
작성일 : 2026.02.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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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에서 “KF-21의 양산과 전력화, 수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내 방산기업들에게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전력화와 수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신형 호위함 5척을 도입하려는 사우디의 요구조건에 맞춘 6000t급 함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호위함 수출에 진력하고 있다.
한국 방산기업 39 야마토릴게임 개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최대 방산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원팀으로 스크럼을 짠 연합군으로 ‘중동 진출작전’을 전개했다.
주요 방산 대기업과 중견·중소 기업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하나의 팀으로 ‘K-방산’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 방산기업 전시 릴게임예시 관은 주최국인 사우디와 중국·러시아 방산기업의 전시관이 들어선 제3전시장의 입구 근처에 자리 잡았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8일(현지시각) 사우디 국방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세계방산전시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릴게임무료한화 방산 3사·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대기업들은 입구 바로 앞에서 스크럼을 짜듯 나란히 대형 전시관을 세우고, 사우디에 제안한 주요 무기체계 모형을 전시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함께 만든 통합한국관에도 ‘작지만 강한’ 방산장비 기업들의 홍보 부스들이 자리했다. 중견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중소기업들이 ‘전초기지’처럼 대기업 전시관 주위에 홍보 부스를 차린 광경은 마치 대규모 연합부대의 군영(軍營)을 보는 듯했다.
군복 차림의 외국 군인들은 물론 아랍 전통 복장을 한 관람객들은 K-방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8일(현지시 골드몽게임 각)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방산업체 전시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화 방산 3사는 전시관에 ‘K-방산 대표선수’로 꼽히는 K9A1 자주포 실물 크기 모형을 배치해 위용을 자랑했다. 드론·로켓 등 다변화하는 저고도 위협에 대응하는 지상무기의 ‘눈’ 역할을 하는 다목적레이다(MMR)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사우디가 주목하는 3600t급 디젤 잠수함 장보고-Ⅲ를 적극 홍보했다.
HD현대중공업은 신형 호위함 5척을 도입하려는 사우디의 요구조건에 맞춘 6000t급 함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HD현대중공업은 호위함을 단계별로 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5년 안에 국방 지출의 50% 이상을 현지화한다는 사우디의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서다. 사우디는 대규모 지상·해상·공중 무기체계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작년 사우디에 천궁-Ⅱ(중거리지대공미사일)를 수출했던 LIG넥스원은 ▲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 신궁(휴대용 지대공미사일) 등 다층 대공방어체계를 내놨다. 특히 이날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부 장관도 LIG넥스원 전시관을 방문해 한국산 통합대공망에 관심을 보였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8일(현지시각)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방산업체 전시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양산을 앞둔 한국형 4.5세대 전투기 KF-21이 사우디 공군 현대화의 적임자라고 홍보했다. 또 KF-21과 전투기협업다목적무인항공기(SUCA) 4기 편대가 연계된 유무인 복합체계의 미래상도 제시했다.
KAI 관계자는 “KF-21은 4차산업혁명 시기 이후 (서방 진영에서 개발된) 유일한 항공기”라며 “경쟁기들에 비해 확장성이 뛰어나고 5세대로의 발전이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 전시관에는 샤완 마즈하르 알리 라완두지 이라크 국방부 2차관이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K2 전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라크가 지난해 11월 총선 이후 내각을 구성하고 있는데, 내각이 꾸려지면 (수주와 관련한) 진전이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육군대장 출신인 강신철 신임 주사우디대사와 함께 WDS 전시장을 방문해 한국 방산기업 전시관들을 둘러봤다.
안 장관은 LIG넥스원 전시관에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미사일 방어체계가 사우디 방공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주면 고맙겠다”며 격려했다.
그는 KAI 전시관을 방문한 자리에선 “보라매(KF-21) 사업은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여기에 종사하는 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이 선도국가로 들어가느냐 마느냐의 관문”이라며 향후 KF-21의 양산과 전력화, 수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이번 WDS에서 한국의 대·중소 방산기업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방산업계에서) 상생발전이 활성화돼 대기업 못지않게 중소기업도 발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WDS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현대전장의 ‘가성비’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한 ‘드론’이 중요한 화두가 됐다.
특히 중국·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제원의 정찰·공격 드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 중국업체에서는 드론과 드론을 무력화하는 재밍(전파교란) 장비 등 대(對)드론장비를 함께 들고나와 ‘창과 방패’를 동시에 세일즈하는 모습이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국방부 공동취재단,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