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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명현혜달
작성일 : 2026.0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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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삼표그룹 부회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삼표 성수동 레미콘 부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진명갑 기자]
서울 산업화의 상징이자 강남 개발의 병참기지였던 삼표그룹의 '성수동 삼표 레미콘 부지'가 49년 만에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의 대전환을 시작한다.
삼표그룹은 이번 개발을 그룹 차원의 성장 전환점으로 삼아, 시멘트 업황 부진을 돌파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동산 개발에 무게를 싣는다.
3일 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서 개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는 오세훈 서울 릴게임 시장과 정대현 삼표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성수동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성동구 성수동1가683번지에 대한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고시한다.
오 시장과 정 부회장은 현장에서 부지의 과거 운영 경과를 청취한 뒤 개발 계획을 보고받았다. 정 부회장은 별도 브리핑을 진행 골드몽릴게임 하지 않았으며, 일정상 일찍 자리를 떠났다. 오 시장과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오 시장은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공공기여 약 6000억원대가 합의됐고,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시작으로 행정 절차가 본격화된다"며 "연말 착공을 거쳐 2032년까지 주거·업무·호텔·오피스텔과 창업허브가 조성돼 성 릴게임신천지 수동이 한 번 더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수동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진명갑 기자]
■ 삼표레미콘 부지, 79층 랜드마크로 재탄생
황금성게임랜드 삼표레미콘 부지는 1976년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골재 사업으로 역사가 시작됐다. 1977년 공장 설립 이후 강남 아파트 건설과 서울 지하철, 교량·도로 공사에 레미콘을 공급하며 서울 산업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해왔다.
하지만 도시 확장과 주민 불편 등이 겹치며 2021년 공장 철수 결정이 내려졌고, 2022년 8월 철거가 오징어릴게임 완료되면서 개발 전환의 기반이 마련됐다. 2022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는 도시계획변경에 대한 사전협상 등의 행정적 절차가 이어졌다.?
서울시와 삼표그룹은?오는 5일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를 기점으로 착공 전 중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성수동 개발프로젝트 규모는 대지면적 2만8106㎡, 지하 9층~지상 79층이다. 건축면적은?2만5289㎡이며, 최고 높이는 356.8m에 달한다. 완공 시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세부적인 시설별 계획 비중은 ▲공동주택 39.5% ▲업무시설 35.5% ▲오피스텔 9.9% ▲숙박시설 8% ▲판매·문화·집회 8%로 구성된다. 79층 주거동에는 400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건축 계획에는 입체 보행망 구상도 포함됐다. 도로 상부를 덮개로 처리해 서울숲까지 녹지로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부에는 창업 허브 공간을 배치한다는 내용이다.
교통 대책도 제시됐다. 성수대교 북단 램프를 신설해 동부간선도로에서 성수대교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강변북로에서 왕십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용비교 램프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성수대교 일대 상습 정체와 교차로 용량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보행로·자전거길 동선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소음, 분진, 교통 체증 등 주민 고통과 번번이 무산된 사업 계획으로 장기간 표류해 온 삼표레미콘 부지가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기업·행정·시민 모두가 이기는 해법을 찾고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성수 개발 프로젝트 조감도. [출처=삼표]
■ 삼표그룹, 시멘트 위기 넘어 부동산 개발 사업 박차
삼표그룹은 건설·부동산 경기 둔화로 주력 사업인 시멘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표시멘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 신사업 확장은 시멘트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표그룹은 성수 프로젝트 외에도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대에 299세대 민간임대 아파트와 업무·상업·문화시설을 결합한 주상복합 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삼표그룹 신사옥 'SP Tower'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부동산 개발 사업 강화를 위한 인사 영입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 개발 경험을 갖춘 로드리고 빌바오 사장을 영입했고,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총괄한 롯데건설 출신 석희철 사장을 성수 프로젝트 건설본부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표그룹이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연이어 추진하는 배경을 두고, 건설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건설기초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도시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미래형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