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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기자 admin@slotmega.info2025년 안동 암산얼음축제 현장에서 빙어낚시를 하고 있다.[유튜브 ‘부름이’ 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제 겨울 축제도 못 가겠다”
겨울 축제하면 떠오르는 ‘빙어낚시’. 꽁꽁 언 얼음을 깨야 하는 탓에, 지금처럼 추운 한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즐길 거리다.
문제는 빙어낚시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 실제 최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충분히 얼음이 얼지 않아, 각종 겨울 축제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일 손오공릴게임 부 남부 지방의 경우 1월 한겨울에도 불구하고 최고기온이 10도 중반대를 넘나드는 날이 잦아지고 있다.
안동 암산얼음축제 현장.[안동시청 홈페이지 갈무리]
단순히 겨울 축제만 문제가 아니다. 각종 꽃 축제, 제철 해 게임몰 산물 축제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축제 취소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후변화가 단순히 날씨 패턴을 바꾼 데 더해 지역 관광 등 주요 사업들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는 셈이다.
최근 경북 안동시는 이달 17일부터 25일간 9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2026 안동 암산얼음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 카카오야마토 지며, 축제장의 얼음 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게 취소의 결정적인 원인이다.
안동암산얼음축제 현장.[안동시청 제공]
얼음 위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는 축제 특성상, 안전사고 발생 등이 우려된다는 게 주최 측의 사이다쿨 설명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후 여건상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매년 약 3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제대로 개최된 적이 없다. 2019년 개최된 이후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축제가 열리지 않 야마토연타 았다. 이후 2023년 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안동 암산얼음축제 현장.[안동시청 홈페이지 갈무리]
하지만 2024년 이례적으로 따뜻한 겨울 날씨가 나타나며, 차질이 발생했다. 안동시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예년보다 축제장 규모를 확장했지만,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취소 수순을 밟았다. 이후 2025년, 축제가 다시 진행됐지만 1년 만에 다시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겨울에 열리는 큰 규모의 축제는 관광 비수기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수십만명에서 수백만 명이 몰리는 대형 축제의 경우, 지역 상권 유지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한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 탓에, 1년을 기다린 대목이 그대로 사라지는 셈이다.
2023년 인제빙어축제의 모습 [인제빙어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이례적인 사례도 아니다. 이달 강원 인제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는 올해로 3년째 연속 무산됐다. 축제 개최지인 인제 남면 빙어호가 두껍게 얼지 않으며, 방문객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영향이다.
빙어호의 결빙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는 따뜻한 겨울 날씨에 이은 ‘과도한 강수량’. 인제 빙어축제는 소양호의 일부 구간을 행사장으로 사용한다. 지난해 가을, 평년에 비해 많은 비가 내렸고, 이에 따라 소양감댐 수위가 상승하며 행사장 부지 상당수가 물에 잠겼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2023년 인제빙어축제의 모습 [인제빙어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빙어축제 취소를 이끈 가을철 강수량 상승, 이른바 때늦은 ‘가을장마’ 또한 대표적인 기후변화의 결과물. 최근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하며, 장마철 비를 만들어내는 북태평양 고기압 덩어리가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10~11월 강수량이 늘어나는 것.
북태평양 고기압 덩어리는 원래 봄과 여름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유발하고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불볕더위에 따라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며, 고기압 덩어리의 움직임을 늦추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너무 더운 여름 탓에 장마가 뒤늦게 나타났고, 겨울 축제 취소까지 유발한 셈.
2023년 인제빙어축제의 모습 [인제빙어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심지어 기후변화의 피해는 ‘겨울 축제’에 한정되지 않는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도래하면, 다수 지역에서는 각종 ‘꽃 축제’가 열린다. 그런데 오락가락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며, 쉽사리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축제가 열린 현장에서도 꽃이 피지 않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예컨대 지난해 3월 전남 광양시에서 열린 ‘광양매화축제’에서는 매화 개화율이 최대 30%에 불과해, 관광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당시 3월 뒤늦은 기습 한파가 찾아오며, 좀처럼 꽃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바로 직전 해에 꽃이 일찌감치 만개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난 2023년 강원도 춘천 부귀리 벚꽃축제 현장에 ‘벚꽃이 냉해를 입어 부실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헤럴드DB]
이 밖에도 지난 2023년 춘천 부귀리 벚꽃축제에서는 냉해로 인해 벚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2024년 열린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또한 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 ‘꽃 없는 꽃축제’가 진행된 바 있다.
한편 여러 특산물 축제 또한 이상기후로 인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지난해 2월 충남 홍성에서 열린 새조개 축제는 물량을 공수하지 못해 조기 종료됐다. 직전 해 여름 폭염으로 새조개가 대거 폐사한 탓이다. 창원 미더덕 축제 또한 고수온으로 인한 생산량 급감으로 2년 연속 취소된 바 있다.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시민들이 겉옷을 손에 든 채 오가고 있다.[연합]
한편 올겨울은 따뜻한 기온을 유지했다가 다시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이 발생하는 현상이 잦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겨울철 3개월 전망’을 통해 올 12월과 내년 1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따뜻한 날씨와 기습 강추위가 반복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올해 겨울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큰 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인한 지역적 대설과 강한 기온 변동성에 따른 한파 피해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재난 관계 부처, 지자체와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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