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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01.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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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확고한 결의' 작전 진행 상황을 참모들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2 릴게임뜻 026년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전격 침공한 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납치, 미국으로 압송했기 때문이다.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는 폭격기·전투기·정찰기·헬기·드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론 등 150대가 넘는 항공자산과 델타포스 특수부대가 동원됐다. '전쟁광' 트럼프는 자신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이 작전을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듯 지켜봤다.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번 침공은 주권 존중, 국가 간 법적 평등, 무력 사용 금지를 명시한 유엔 헌장 제1조와 제2조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다. 타국을 군사력으로 침 골드몽릴게임 략하고 현직 국가수반을 납치한 전대미문의 국제범죄이다.
'마약과의 전쟁' 가면 뒤에 숨은 석유 강탈
미국은 이번 침공의 명분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이는 없다. 오히려 트럼프 스스로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원래 가져왔어야 할 석유를 되찾았다"고 말했듯, 이번 작전의 실질적 목적은 베네 릴게임뜻 수엘라의 석유자원 강탈에 있다.
이는 2007년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미국 석유기업의 자산을 몰수하고 석유산업을 국유화한 데 대한 보복이자,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노골적인 자원 침탈이다. 베네수엘라는 석유뿐 아니라 희토류 등 전략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미국은 자국에 비우호적인 마두로 정권을 제거하고, 자국의 이해에 부 사이다릴게임 합하는 정권을 세우기 위해 노골적인 군사개입에 나선 것이다.
과거 제국주의는 그 의도를 은폐했지만, 트럼프는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해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며 침략의 목적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신제국주의 시대의 서막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 트루스소셜
미국은 이번 침공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제법도, 주권도, 민주주의도 거리낌 없이 짓밟을 수 있음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더 나아가 베네수엘라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정권 이양 시점까지 통치하겠다고 선언했다. 21세기에 한 주권국가를 사실상 식민지로 삼겠다는 선언이 백악관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정권과 미래를 결정할 권리는 오직 베네수엘라 민중에게 있다. 국제사회가 이번 침공을 용인한다면, 강대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약소국을 침략하는 행위를 막을 수 없게 된다. 이는 식민지 쟁탈전이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던 제국주의 시대의 귀환을 의미한다.
2025년 12월, 미국은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 이하 NSS)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기존의 유럽·인도태평양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서반구(Western Hemisphere), 즉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핵심 전략 공간으로 설정했다. 이는 중국이 중남미에 대한 경제·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자 이를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앞마당'을 다시 장악하겠다는 선언이다.
19세기 먼로 독트린(Monroe Doctrine)이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유럽 열강의 개입을 배제하는 '상호 불간섭'을 표방했다면, 트럼프의 '돈로주의(Don-Roe Doctrine)'는 마약 척결과 안보를 명분으로 자국법을 역외 적용하고, 주권국가의 정권을 무력으로 교체하며, 천연자원을 독점하려는 공세적 패권 전략이다.
먼로 독트린(Monroe Doctrine)과 돈로주의(Don-Roe Doctrine)
먼로주의(Monroe Doctrine, 1823): 미국 제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가 선포한 외교 원칙으로, 유럽 열강의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추가 식민지 건설과 간섭을 거부하는 대신 미국도 유럽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상호 불간섭'을 골자로 한다.돈로주의(Don-Roe Doctrine, 2026):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먼로주의(Monroe Doctrine)의 합성어로, 서반구에서 미국의 압도적 패권을 재확립하겠다는 21세기형 신먼로주의 전략이다. 마약 척결과 안보를 명분으로 자국법(적국 시민법 등)을 역외 적용하여 주권 국가의 정권을 교체하고, 중국·러시아 등 외부 세력의 영향력을 완전히 차단하여 역내 천연자원을 독점적으로 관리하려는 공세적 개입주의를 골자로 한다.
베네수엘라는 석유 수출의 80%를 중국에 의존하고, 국가 재정의 90%를 석유 수입에 기대고 있다. 이번 침공이 마두로 대통령이 중국 중남미 특사와 회담한 직후 감행됐다는 점은, 베네수엘라 정권 탈취와 동시에 중국으로 향하는 에너지 동맥을 차단하려는 전략적 계산을 분명히 보여준다.
미 패권주의가 불러올 전쟁의 확산
이번 침공은 2025 NSS를 실제로 실행에 옮긴 첫 사례다. 트럼프는 "다음은 쿠바"라는 발언으로 군사개입이 남미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쿠바는 오랜 기간 남미 좌파와 반미 진영의 상징적 존재였으며, 베네수엘라와는 석유·의료·안보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미국은 이미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카리브해에 군사력을 전개하며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나포해 쿠바로 향하는 석유 공급을 차단해왔다. 이는 단순한 제재가 아니라 지역 질서를 재편하려는 군사적 압박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침공을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규탄했고, 브라질과 콜롬비아 역시 라틴아메리카 전체에 대한 침략으로 규정했다. 미국의 패권주의가 강화될수록 남미 전역, 나아가 전 세계로 전쟁의 위험은 확산될 수밖에 없다.
전 세계 민중의 연대가 필요하다
▲ ?정의당 등 57개 단체가 공동주최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및 주권 침탈 규탄 긴급 기자회견
ⓒ 정의당
트럼프는 자국우선주의를 앞세워 관세전쟁으로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고, 이제는 군사침략이라는 최악의 선택까지 감행했다. 그러나 제국주의 침략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역사는 민중의 연대가 제국주의를 패퇴시켜 왔음을 보여준다. 오늘 베네수엘라 민중들은 자국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21세기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신제국주의에 맞서, 전 세계의 양심과 민중은 베네수엘라와 굳건히 연대해야 한다.
덧붙이는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