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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황금률’ 팬들 심장 녹인다
호원대 동문 4년전 1집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서 밴드 신 기대주로
정규 2집 ‘커튼콜’ 국내 첫 장애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협업 눈길
내년 멤버 4명 입대 잠시 공백기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컴백” 약속
올해 국내 밴드신을 이끌며 오션릴게임 서사를 확장해온 유다빈밴드는 최근 정규 2집 앨범 ‘CODA’를 발표했다. CODA 수록곡인 ‘커튼콜’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현악 연주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왼쪽부터 이준형(기타), 유명종(건반), 유다빈(보컬), 이상운(드럼), 조영윤(베이스). /MP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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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유다빈밴드의 올해는 유독 숨가쁘게 흘러갔다. 4년 만에 정규 2집 앨범을 냈고,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며 밴드로서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밴드신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확장해온 유다빈밴드는 올해에도 쉼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특히 정규 2집 손오공릴게임 앨범 CODA 수록곡 ‘커튼콜’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와의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경기아트센터가 창단한 단체로, 잠재력있는 장애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 오케스트라다.
유다빈밴드는 싱어송라이터 유다빈(보컬)과 유명종(건반), 이상운(드럼) 릴게임뜻 , 이준형(기타), 조영윤(베이스)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호원대학교 동문인 이들은 약 4년전 정규 앨범 ‘유다빈밴드 1집’으로 데뷔한 뒤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 함께 출연했다. ‘좋지 아니한가’ 등의 곡으로 밴드 신의 기대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래미어워드가 선정한 ‘꼭 들어봐야할 한국의 10대 밴드’에 이름을 올렸고 전국 각지 검증완료릴게임 에서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를 다니며 호흡을 맞춰왔다.
팀워크는 음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조영윤씨는 팀워크를 요리에 비유했다. 그는 “신맛이 나면 단맛을 더하고 오차가 있으면 레시피를 고쳐가듯 서로 배려하며 황금 배합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준형씨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연주보다는 다듬어지지 않은 소리가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게 우리의 매력”이라고 했다.
유다빈밴드 멤버들이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MPMG에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유명종(건반), 이준형(기타), 유다빈(보컬). 아랫줄 왼쪽부터 조영윤(베이스), 이상운(드럼). 2025.11.10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올해 발표한 정규 2집 ‘CODA’에는 청춘의 불안을 위로하고 도전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앨범명은 곡의 마무리를 뜻하는 음악용어 ‘코다’에서 가져왔고 총 11개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20s’는 멤버들을 닮은 어린 아이들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로 주목받았다. ‘우리는 저마다의 극 속에서 주연으로 살아간다’는 문장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유다빈씨는 “‘20s’는 멤버들의 20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라며 “우리들의 20대를 담아내면서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 중 하나였을 유년기의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영윤씨도 “삶의 방향성은 어린시절 사소한 경험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커튼콜’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현악 연주자로 협업하기도 했다. 이 곡은 막이 내리는 순간조차 아름다운 사랑으로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유다빈밴드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에 협업을 제안한 것은 앨범 핵심 주제 중 하나인 ‘다양성’을 음악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한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현악 연주가 더해지면서 커튼콜은 단순한 선율을 넘어 연대를 노래하는 주제와 맞물려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어땠을까. 합주기간이 길지 않았던 탓에 완벽한 음역을 구현하기는 어려웠지만 멤버들은 이또한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였다.
이상운씨는 “예상보다 낮게 표현되는 음이 있었지만 오히려 매력적으로 들렸다”며 “한편으로는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윤씨도 “삐걱거림과 약간의 마찰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에 가까워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세번 합을 맞춰본 뒤 곧바로 곡을 완성했던 것 같다”고 했다.
유다빈밴드는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한 뒤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공연 ‘우리의 밤 - 커튼콜’을 서울 올림픽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커튼이 열리며 시작한 오프닝과 12인조 스트링이 더해진 장대한 선율, 권영찬 음악감독의 편곡까지 여러 요소가 ‘CODA’가 그려낸 세계관을 무대 위로 옮겨왔다는 평이 잇따랐다.
유다빈밴드의 브랜드 공연 ‘우리의 밤’은 지난 2022년 소속사 MPMG MUSIC에서 약 80석 규모로 시작했는데, 3년여만에 올림픽홀에 입성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유다빈밴드는 내년 초부터 잠시 공백기를 갖는다. 유다빈을 제외한 네명의 멤버가 상반기 중 입대를 앞뒀기 때문이다. 유다빈밴드는 완전체 활동을 잠깐 멈추게 된데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유다빈씨는 “저와 같이 멤버들을 기다려주실 팬분들에게 미리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음악으로 다시 인사드릴 테니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준형씨는 “시간은 금방 지나갈 것”이라고 했고 조영윤씨도 “잊을 만할 때쯤 돌아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유다빈밴드는 20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유쾌하게 살라’고 했다. 조영윤씨는 “남들이 정한 성공의 기준에 자신을 끼워맞추지 말라”고 했고, 유명종씨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부담을 잠시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다빈씨는 “고민 없이 그 시절을 온전히 누려보는 것 역시 청춘의 특권”이라고 했다.
■유다빈밴드는?
▲제12회 머니투데이 대학가요제 대상
▲2020년 제4회 All Star 뮤지션 페스티벌 최우수상
▲2020년 인디스땅스 TOP13
▲2020년 아뮤즈코리아 넥스트 밴드 오디션 TOP9
▲2021년 정규 1집 앨범 ‘유다빈밴드 1집’ 발표
▲2022년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3위
▲2025년 정규 2집 앨범 ‘CODA’ 발표
/이시은·이영선 기자 see@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