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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명현혜달
작성일 : 2025.12.0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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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으로 서학개미와 국민연금 해외투자 등 수급불균형 문제가 지목되는 가운데 1500원을 위협하는 수준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수급 문제를 완화하더라도 구조적인 고환율 고착화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중장기적인 원화 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실물 경제 우주전함야마토게임 회복 등 경제 펀더멘탈 회복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469.9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이후 1460~1470원대를 오가며 좁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정책 발표에도 추가 상승 기대감이 누그러지지 않는 모양새다.
체리마스터모바일 외환당국은 최근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투자 확대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등 수급 요인을 꼽는다.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일반정부'의 해외주식 투자는 245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사이다쿨 대비 92% 늘었다. 같은 기간 '비금융기업 등'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166억2500만달러로 74% 증가했다. 한은 통계상 '일반정부'는 국민연금으로, '비금융기업 등'은 개인투자자로 해석해도 무방하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의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극대화됐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기획재정부·한국은 황금성오락실 행·보건복지부·국민연금 등 4자 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잔액은 431조원에서 올해 8월 말 486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는 이미 GDP(국내총생산)의 50%를 바다이야기 상회하고 있다"며 "보유한 해외 자산도 외환보유액보다 많아지면서 외환시장에서 단일 플레이어 중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단기적인 환율 급등 통제가 아닌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적 시스템 개선을 위해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7일 이와 관련해 "국민 노후자산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서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환율도 문제지만 환율이 올라갈 때 장부가 수익률이 높다고 단기간 노후 자산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해외 투자자산을 국내로 갖고 들어올 때를 생각하면 환헤지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화 약세 구조가 해결되지 않으면 고환율 고착화를 피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환투기 세력이 붙거나 기대심리가 지속되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국민연금의 환헤지나 외환스와프에 따른 달러 공급을 무한정으로 할 순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고환율을 막기는 어렵다"며 "수급 문제 해결과 동시에 근본적인 원인 해결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건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정부 정책에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키워 기업 수익성을 높이는 등 실물 경제 반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