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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행은 부모가 잘못 키운 탓?”… ‘금쪽 육아’가 논란에 휩싸인 까닭은 HIT : 3
작성자 : lovek23   작성일 : 2022.09.29 20:22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94282


전문가들은 “만약 성장 과정에서 부모에게 정서적·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면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부모에 대한 강한 분노와 원망의 정서가 형성될 수 있다”면서도 “그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데도 ‘금쪽같은 내새끼’가 인기를 얻자 자신의 불행을 쉽게 부모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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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은 “일부 어른들이 마치 아이처럼 오은영 박사의 메시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은 “오 박사의 메시지는 ‘어른이 어른답게 아이들을 포용하고 지킬 선을 명확히 알려주며 키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성인이라면 이런 메시지를 통해 스스로 더 어른다운 어른이 될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데, 일부는 어른이 아닌 아이의 위치에 서서 ‘내가 아이일 때는 그런 좋은 어른이 없었지’와 같은 방식으로 오 박사의 메시지를 소비한다”고 지적했다.

동양철학자 임건순씨는 “한국 사회에서 어른임에도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거나 ‘어른’이 되길 거부하는 어른이 적지 않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오은영 박사의 인기가 높은 건 개인의 상처를 스스로 이겨내고 더 성숙하려는 ‘근대적 성인’의 관점보다 스스로를 아이의 위치에 두고 끝없이 위로받으려는 ‘선량한 피해자 의식’이 한국 사회에 강하게 남아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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