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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서인석 감독)가 '교단 소속 증명서'를 발급해 달라는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 요청을 거절했다. 이 목사는 2024년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출교 효력이 정지된 상태라 어엿한 교단 목사인데도, 경기연회는 가처분은 연회 재판 효력을 정지했을 뿐 총회에서 출교를 확정하지 않았느냐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2월 9일, 이동환 목사는 경기연회에 증명서 발급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교단 소속 증명서는 매년 초 교인들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줄 때 함께 첨부해야 하는 서류다. 하지만 연회 직원은 구체적인 사유를 모바일릴게임 밝히지 않고 발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경기연회가 이동환 목사에게 기부금 공제에 필요한 교단 소속 증명서 발급을 거부했다. 경기연회 홈페이지 갈무리
이후 이동환 목사 사건을 대리하는 최정규 변 릴게임몰메가 호사(법무법인 원곡)가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최 변호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실무자에게 문의해 보니 (경기연회는) 총회로부터 출교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연회 판결이 가처분 결정으로 정지돼 있고 본안 소송에서도 2심까지 무효라고 나온 상태이지만, 총회 재판이 확정돼 (출교 상태라 릴게임몰메가 는) 논리"라고 말했다.
최정규 변호사는 경기연회가 억지 주장을 펼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회 재판은 사실 연회 재판의 이의신청 성격이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연회 판결 효력이 정지됐으면 총회 (재판 결과)도 유지될 수 없는 게 당연한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경기연회 주장은 몇 가지 모순점이 있다. 먼저, 교단 소 검증완료릴게임 속 증명서는 목사가 아니라 교회가 교단 소속임을 증명하는 서류다. 이동환 목사가 출교됐다고 가정하더라도, 영광제일교회와는 상관이 없다.?
또한 이동환 목사를 출교 상태로 판단했다면 담임자가 공석인 교회가 된다. 그렇다면 연회와 지방회는 '사고 구역회'(담임자가?없는 교회)로 지정하든지 후임자 청빙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한국릴게임 . 하지만 2024년 7월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 이후 2026년 2월 현재까지 교단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동환 목사가 1월 15일, 수원고등법원 앞에서 승소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동환 목사는 이미 2024년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복직해 담임목사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이런 상황에서도 교단은 영광제일교회에 부담금(상회비)을 내라고 계속 요구해 왔다. 이동환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 2년간 교단에 내야 하는 부담금은 모두 납부했다. 연 1회 감리사에게 보고하는 구역회 자료도 모두 정리해 제출했다"면서 "과거에 지방회 감리사도 영광제일교회는 사고 교회가 아니고 일단 계속 목회를 하면 된다고 확인해 줬다. 진짜 담임목사가 없는 교회라면 다른 목사를 파송하든지 교회를 폐쇄 처리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 놓고 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니 '출교됐다'고 말하는 건 자기모순"이라고 말했다.?
엄연히 현직 감리회 목회자인 이동환 목사가 교단으로부터 차별받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방회 목회자들이 월 1회 모이는 교역자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한 목사는 교역자회의 단체 채팅방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경기연회 수첩에 실린 교회 목록에 영광제일교회 담임목사 이름은 비워져 있기도 하다.?
이동환 목사는 "단체 대화방에서 나가 달라고 해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았다. 하지만 또 다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해 알겠다고 답했다"면서 "제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기회와 권리는 있다. 경중을 떠나 복직된 목사로서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들이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환 목사는 경기연회의 부당한 행정 배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서류 발급 거절을 바로잡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낼 계획이고,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고려하고 있다. 최정규 변호사는 "종교 기관의 특수성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대한민국에 속한 단체가 헌법과 법, 재판을 무시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동안?돈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는?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행정 배제로) 교회 전체가 피해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제소를?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앤조이>는 경기연회 입장을 듣기 위해 서인석 감독과 이길복 총무에게 수차례 전화하고 메시지를 남겼지만 이들은 응답하지 않았다. 경기연회 관계자는 <뉴스앤조이>에 "담당자가 없어 자세한 내용을 답변하기 어렵다"고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