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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매도 압력 속에 급락하며 또 한 번 '위험 회피(risk-off)' 장세를 연출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양자컴퓨팅·우주·원자력 등 이른바 '미래 기술주'가 시장 조정의 중심에 섰다. 비트코인 역시 6만2천달러 선까지 밀리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신뢰 약화가 뚜렷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4만8908.41을 기록했다. S&P500은 1.23% 하락한 6798.38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은 1.59% 떨어진 2만2 바다이야기하는법 540.5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1.9% 급락하는 등 2025년 4월 이후 최대 규모의 3거래일 누적 낙폭을 기록했다.
◆아이온큐·원전·우주주 '폭락'…미래 기술주 낙폭 확대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양자컴퓨팅·원자력·우주 등 이른바 '미래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양자컴퓨팅 대표주인 아이온큐가 14% 가까이 하락 뽀빠이릴게임 했다. 소형모듈원전의 대표 주자인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도 각각 8.4%, 8.9% 하락했다. 우주 산업 관련주인 로켓랩은 9% 넘게 빠지는 등 고위험 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회피 심리가 뚜렷해졌다.
반도체 업종 역시 매도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3% 하락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로소 릴박스 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5%, 4.4% 하락하는 등 AI 투자 확대 기대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수요 가시성과 실적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반도체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을 방어하지 못했다. 테슬라도 2% 넘게 하락했고, 메타 애플도 소촉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조차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더 이상 '안전한 성장주'로 평가받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AI와 미래 기술 전반에 대해 실적과 수익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재평가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6만5천달러 붕괴…안전자산 지위 흔들가상자산 시장도 뉴욕증시와 함께 직격탄을 맞았다. 비트코인은 핵심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7만 달러를 이탈한 뒤 6만2000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0달러 선까지 밀렸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술주 조정이 가상자산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새 약 27% 급락하며 위험자산 회피(risk-off)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주식시장, 특히 나스닥과의 동조화 현상이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나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보다는, 고위험 성장자산에 가까운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그동안 강조해온 '디지털 금'의 위치가 시험대에 올랐다. 금과 달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하락 폭이 더 커지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방어적 자산이 아닌 위험 선호 국면에서만 강세를 보이는 자산으로 재인식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기술주 조정과 함께 가상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은 16% 급락…원자재도 투기적 자금 이탈원자재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됐다. 은 가격은 이틀간의 단기 반등을 마치고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하며 장중 최대 16% 하락했다. 최근 은 가격 급등 과정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투기 세력이 대거 유입됐던 만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자 차익 실현과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은은 지난주 금요일에도 약 30% 가까이 폭락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증시와 가상자산 조정이 본격화되자 투기적 포지션의 강제 청산과 연쇄 매도가 은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금 가격도 동반 약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성격과 실물 수요 비중이 높은 만큼 은에 비해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알파벳·퀄컴 실적 충격…"AI는 이제 선별 국면"이날은 전반적으로 장 시작부터 하락 압박이 거셌다. 대형 기술주 실적이 투자심리를 압박했기 때문인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실적 발표 중 비용 부담 확대 가능성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알파벳은 2025년 4분기 매출 1138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8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026년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설비투자(CAPEX)를 1750억~1850억달러로 제시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설비 투자가 AI 경쟁에서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재확인한 셈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감가상각비와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통신·반도체 업종에서는 가이던스 부담이 더 크게 작용했다. 퀄컴은 직전 분기 매출 122억5000만달러, 조정 EPS 3.50달러로 실적은 양호했지만,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을 이유로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102억~110억달러로 제시했다. 보수적인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며, 시장에서는 'AI와 반도체 역시 실적보다 전망의 가시성이 더 중요해진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