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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대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으면서 주민 스스로 삶을 결정하고, 권리를 행사하는 중구를 만드는 게 바람"이라고 밝혔다. 최다인 기자
대전 중구청장실 앞에는 '시민이 시민을 돕고 서로 협력해 공동체가 되는 도시'란 문구가 적힌 액자가 걸려있다. 이 문구는 김제선 구청장의 구정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그는 '주민주권시대'를 강조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으면서 주민 스스로 삶을 결정하고, 권리를 행사하는 중구를 만드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아직 릴게임사이트 행복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는 김 구청장을 만났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2025년은 '중구다움'을 통해 '주민주권시대'로 나아가는 단단한 주춧돌을 쌓은 해였다. 중구는 오랜 기간 성장이 멈춘 낙후된 원도심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난 한 해 동안 결핍과 부족함을 오히려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해 도시 경쟁력을 만들 사이다쿨 어가는 혁신을 시도했다. 특별히 다르게 일하는 중구 행정을 믿고 주민 스스로 동네 문제를 찾고 대안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실질적인 주민주권도시로의 전환을 가져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변화의 시작 자체가 우리 중구에게는 무엇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성과라고 생각한다."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은.
야마토연타"중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하나는 주민주권을 강화하는 것이다. 주민 스스로 문제를 찾고 공무원과의 대화를 통해 대안을 만드는 주민주권도시 중구의 모습이다. 두 번째 중구는 대전의 오래된 도시로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이다. 이를 장점으로 삼아 '중구다움'이라는 중구의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가려 손오공릴게임 고 한다. 최근에는 성심당을 비롯해 특색 있는 빵집과 카페 등 전 국민이 '디저트 여행지'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과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준우승 등으로 대흥동부터 야구장까지 이어지는 '야구장 가는 길'이 새로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구는 오래된 도시이지만 MZ세대의 가심비 방문을 유인하는 다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양한 콘텐츠와 근현대유산, 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중구다움'이라는 중구의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중구의 현재 모습이 가장 중구다움을 만드는 자원이 된다."
-지난해 지역화폐 중구통을 출시했다
"중구통은 지난 6월 10일 발행 이후 지난해 약 288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당초 200억 원 규모로 발행을 시작했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화폐 예산이 확대되면서 당초 발행액 대비 크게 증가했다. 현재 중구통 가입자는 6만 7347명이다. 이중 중구 주민이 5만여 명이고, 1만 7000여 명 정도는 관외 가입자다. 가맹점 가입 점포는 6682개소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민생회복쿠폰, 여성청소년지원 등 9억 원이 넘는 금액을 정책 수당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지역경제 순환 효과가 컸다. 중구통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골목과 사람, 시장과 행정을 잇는 지역 경제의 연결고리이자 지역 생태계를 되살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중구통 발행 이후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상인들은 소비 절벽으로 인한 고통을 다소나마 덜 수 있었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 중구통이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줬다고 한다."
-고향 사랑 기부제 성과도 큰 것으로 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많은 성과를 냈다. 대전 중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31억 1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하며 제도 시행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모금액 8억 700만 원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1억 500만 원에서 출발해 2024년 8억 원, 2025년 31억 원으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구의 이런 성과는 도시형 기부제의 새로운 성공사례로 인정받아 지난 9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 어워드'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민간 플랫폼을 이용한 모금 활동, 기부자들의 효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부 전략,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답례품 구성 등이 주효했다고 본다."
-통합돌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중구는 온 마을이 함께, 일상을 보듬는 복지라는 원칙을 갖고 위기와 고립에 놓이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고 한다. 올해는 기초생활보장 탈락자 등 복지 사각지대 위험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복지서비스의 직권 신청과 공공·민간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지원의 공백을 해소하려고 한다. 민간 돌봄 인력이 직접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안부 확인·말벗·생활 지원·민간자원 연계를 상시 수행하는 희망동행 돌봄 매니저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더 나아가,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스스로 요청하지 않아도 마을 단위에서 정기적으로 돌봄을 확인하는 '이웃애(愛) 온돌 추진단'도 구축하고 있다. 중구는 살던 곳에서, 익숙한 환경 속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방문 진료, 방문 한의 진료, 방문 작업·물리치료 등 방문형 건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요양·돌봄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온마을 돌봄 브릿지 프로젝트를 실시하려고 한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이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우리 중구에 있어 단순한 행정구역의 변화가 아닌 반쪽짜리 자치구 권능을 온전하게 회복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 한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어떤 변화의 효능감을 가질 수 있느냐다. 국민주권시대에 있어 광역 행정통합은 분권과 균형 발전이라는 틀에서 보면 중앙정부의 권한이 초광역 정부로 더 많이 가고, 그 권한이 동시에 기초 자치로 더 많이 가서, 주민들의 삶의 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이 강화되는 구조여야 한다. 이것이 일관된 국민주권 정부의 원칙이며 통합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 특히 대전충남 법안과 광주전남 통합 법안 사이에 일정한 차이가 있어 대전충남 지역 내에서도 논란이 있는데, 부족한 부분은 논의 과정에서 적절하게 통합되고 조정되기를 희망한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전충남 통합은 중구의 자치권 회복과 발전의 기회이자 중구의 미래, 주민 행복을 위한 분권, 분산, 혁신이 구현되는 결정적 기회라고 생각한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중구는 이제 낙후된 원도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하게 일하는 '주민주권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곧 중구의 정책이 되고, 여러분의 참여가 중구의 미래가 된다. 지난 2025년은 주민 여러분이 구정의 주인이 되어 주셨기에 중구가 중구답게 변화할 수 있었다. 새해에는 '세이공청(洗耳恭聽)'의 자세로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넓고 깊게 경청하려고 한다. 또한 '초심익신(初心益新)'의 마음으로 처음의 열정을 잃지 않고 날마다 새로움을 더해가겠다는 다짐도 했다.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주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주민주권도시 중구의 미래를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려고 한다. 새로운 변화의 길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