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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행동 논평 "무분별한 허위, 왜곡 보도 이뤄지지 않도록 언론 책임 다해야"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사진=gettyimagesbank.
지난 7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한 허위·왜곡보도와 혐오 선동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당부가 나왔다.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은 지난 6일 논평에서 “언론에 전한다”며 바다신2릴게임 “평등과 포용의 정신으로 개최되는 올림픽이 트랜스젠더를 혐오하는 수단으로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성소수자 전문매체 아웃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최소 44명 이상의 커밍아웃한 성소수자(LGBTQ+)가 출전한다. 이중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선수도 있다.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에 출전하는 스웨덴의 엘 황금성게임랜드 리스 룬드홀름(23)이다.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남성의 성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자 종목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참가 자격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검토하면서 '트랜스젠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무대'라는 식의 자극적 제목의 기사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여자 종목에서 트 릴게임몰 랜스젠더 선수의 참가 자격과 관련해 기존의 단편적 지침이 적용되는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IOC는 상반기에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는 지난해 3월31일 오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소수자 혐오 보도와 이에 따른 진정을 각 릴게임무료 하한 인권위를 규탄했다. 사진=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제공.
무지개행동은 올림픽 때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 선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복싱 종목의 이마네 칼리프 선수(알제리)와 린위팅 선수(대만)의 소위 '성별 논란'을 다루며 검 바다이야기오락실 증되지 않은 주장을 받아써 트랜스젠더 혐오를 조장하는 보도가 확산된 바 있다.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는 이러한 성소수자 혐오 보도를 취합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무지개행동은 언론을 향해 “또 다시 무분별한 허위, 왜곡 보도와 이를 통한 혐오 선동이 이뤄지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선 트랜스젠더의 성별분리 스포츠 참여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규범을 검토해 만들어 나가야 하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무지개행동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는 것을 막는 근거는 신체적으로 이들이 더 유리하다는 가정에서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에서 6485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 52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여성은 비트랜스젠더 여성과 상체 근력, 하체 근력 또는 최대 산소 소비량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물론 추후의 연구에서 좀 더 밝혀지는 사실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는 계속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합의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문제이지 일률적으로 누군가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단번에 결정될 사안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 7일 JTBC '이탈리아 '모든 것' 보여줬다…'올림픽 개막' 열기 속으로' 보도화면 갈무리.
현실에 존재하는 트랜스젠더를 향한 차별을 외면해선 안된다는 당부도 나왔다. 무지개행동은 “IOC가 검토 중으로 알려진 정책은 어디까지나 엘리트 스포츠 영역에서의 문제이지 학교 수업이나 생활체육에서는 적용되는 사항이 아니다. 누구나 스포츠에 참여하고 다른 사람과 협업 또는 경쟁하는 경험은 트랜스젠더이든 아니든 누려야 하는 권리”라며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는 일상적인 스포츠 활동에서조차 트랜스젠더가 편하게 참여하기 어렵다. 학교를 자신으로서 다니기도 어려운 트랜스젠더 학생에게 포용적인 학교 체육수업은 먼 이야기일 뿐이며, 사회적으로 만연한 혐오 속에 생활체육을 하는 트랜스젠더가 자신을 드러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회에 존재하는 엄연한 차별을 외면하고 외국의 사례를 가져와 '트랜스젠더가 마치 스포츠판을 뒤흔드는 것'처럼만 이야기하는 것은 공정한 보도라 할 수 없다”는 비판이다.
IOC는 올림픽 헌장에서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권리 및 자유는 인종, 피부색, 성별, 성적지향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 의견, 민족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 신분 등 어떠한 종류의 차별 없이 향유할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무지개행동은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스포츠에서 지켜져야 하는 가치는 공정성과 함께 평등과 포용이며, 이에 대한 모든 논의가 누군가를 배제하기 위한 것으로 오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16일간 펼쳐질 올림픽에 대한 보도가 또다시 트랜스젠더를 혐오하는 수단으로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논의해야 하는 것은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여야 한다”고 했다.

